계열 번호 Archive number
0003
대상 Archive Name
안영배
생산기간 Dates of Creation
1974.03.-1975.04.
소장위치 Location
목천건축자료관
자료 유형 Extent and Medium
55 고건축 답사
범위와 내용 Scope and Content
안영배는 1961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과 워싱턴대학에서 수학한 후부터 한국의 전통건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목천건축아카이브는, 안영배가 1970년부터 1978년까지 고궁, 사찰, 민가에 이르는 한국전통건축을 답사하며 기록한 사진을 수집하였다.
수집기간 Collection Year
2012-2013
정리기간 Arrangement period
2014-2016
195-60년대, 구미 각국의 신도시 개발과 구도시의 재개발을 계기로 각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와 과학문명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건축구조기술도 큰 공간을 쉽게 덮을 수 있게 되고, 기능주의의 영향으로 한때 내부공간에 치중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건축공간은 그 어느 쪽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내외부 공간이 같은 비중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최근의 외부공간에 대한 재인식은 이에 대한 반발로서 당연한 일이다.
안영배가 외부공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61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쳐에 대한 비지팅 크리틱스visiting critics 특강에서 비롯됐으며, 특히 노먼 카버Norman Carver와 필립 티엘Phillip Thiel 교수의 영향을 받은바가 크다. 또한 안영배는 구미각국을 여행하고 나서 규모가 작아 초라하다고만 생각했던 한국건축에 대해 재인식을 하게 되고 이에 대해 애착심이 차차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외부공간의 구성면에서 한국건축이 특이한 점이 많고 대단히 우수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널리 알리고 현대건축에 활용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나라 건축에 대하여 관습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굉장히 많으나 이것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사실에 대하여도 견해 차이가 많아지기 쉽고 또한 활용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대개가 건물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으나 공간적 측면에서 본 연구는 희박한 편이다. 안영배는 한국의 전통공간이 현대건축에 활용이 되려면 오히려 공간적인 면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건축을 외부공간구성의 측면에서 보는 것은 현대건축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착수한 것이다. 그러므로 개개의 건축에 대한 시대적 고증이나 구조양식적인 면은 의도적으로 피하였다. 또한 본고는 안영배가 1974년 3월부터 1975년 4월까지 8회에 걸쳐 공간지에 연재했던 것을 기초로 해서 이를 보완한 것이다. 안영배는 이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의 많은 고건축을 여러 번 답사하게 되었다. 여러 번 가면 갈수록 더욱 애착심을 느끼게 되었으며 특히 구례의 화엄사와 양산의 통도사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안영배는 책의 서문을 통해, 이러한 건축들은 문화유산으로서 영구히 잘 보존하고 싶다. 그러나 이들 목조건물들이 노후해서 저자가 다녀본 수년 사이에도 벌써 많은 건물들이 없어지거나 다르게 개축되고 있으며 새로 증축하는 건물들이 들어서므로서 본래의 모습이 차차 달라지고 있는 점은 유감 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시점에서 이렇게 조사하고 사진을 촬영하면서 기록해 두는 것에 대한 사명감마저 느끼게 되곤 하였다, 고 하였다.
- 본 글은 1978년 7월 안영배가 집필한 '한국건축의 외부공간'의 서문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분류번호 ID |
제목 Title |
생산년도 Dates of creation |
유형 Ty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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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1978 | 한국 건축의 외부공간 | 1974.03.-1975.04. | 사진 |